저희 유난스러운 둘째덕분에 구매한 스크래쳐입니다.

기존에 거묘스크래쳐 R1을 사용하고,

타사의 비슷한 유형의 스크래쳐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스크래쳐의 옆면 마감을 둘째가 물어 뜯고, 조각들을 먹다가 토하는 걸 보고 스크래쳐 형태가 다른 것들로 바꿔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둘째의 유난으로 추가 지출이 발생해서 속상하긴 했지만, 가슴으로 낳아 지갑으로 키우는(?) 아이러니한 말에 슬프게 공감하며 겉 마감이 씹을 수 없는 형태의 스크래쳐를 구매하기위해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펫산업이 많이 발전하고 있는 와중이라, 관련 제품 검색결과는 참 많있고 기존 집사님들의 추천제품도 다양했어요.

자작이뿐만 아니라 비슷한 보울형태의 스크래쳐도 다양하고 , 플라스틱 테두리로 마감된 원형 스크래쳐도 있었어요.

디자인면도 자작이를 능가할 것들이 없었고 제품에 사용된 나무재질, 종이 접착제가 무해한 로패밀리 제품인 자작이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여러 제품 사용하며 쌓인 신뢰도도 한 몫했어요. 

원목베이스의 마감재는 고양이 집의 인테리어 역할을 돕고, 리필 교체가 되니 가성비도 좋은 것같았죠. 굳이 스크래쳐를 틀에 맞추어 재단해야하는 번거로움도 없고요.

사이즈는 초대형으로 구매했는데 기본 사이즈와 1만원 차이가 나서 고민이 되긴 했습니다. 솔직히 초기 비용으로 저렴한 스크래쳐는 아니니까요. 고민끝에 넉넉한 것으로 구매하길 잘 한 것같습니다. 6키로대의 첫째냥이도 여유있게 뒹구를 수 있는 사이즈에요.

택배 뜯자마자 자기들 것임을 인지하고 몰려들고

서로 번갈아가며 스크래쳐하고, 눕기도 하며 

잘 써주고 있습니다.

선물로 주신 캣닢쿠션은 둘째에게 찍힘 당하여 불과 하루만에 처참해졌어요.

더불어 택배가 출고이후 조금 늦어지는 것같아서 문의드렸더니 친절히 응답해주셔서 추석 전에 잘 배송 받을 수 있었습니다.

좋은 제품과 늘 친절한 상담에 감사합니다.